우리가 벌써 장인 장모 시어머니 시아버지 타이틀을 가질 시기에 다달했다. 가족, 친구들과 이번엔 자식 결혼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누웠다.
내 가족과 친구의 자식들이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결혼적령기에 들어섰다. 서울에서 집을 마련하려면 최소 3-4억이 필요하단다.
부부가 평생 직장생활을 하던 친구 부부는 얼마 전 퇴직하면서 두 아들 앞으로 2억씩을 모아 두었는데 이 금액으로도 집장만은 역부족이란다.
우리가 결혼하던 30년 전엔 강북에서 2000만원이면 방 두칸 전세아파트를 구했다. 그런데 이젠 10배가 넘는 2억이라도 이런 전세를 구할 수 없다니...
영국에 돌아와 어제 딸이 살고 있는 곳을 찾았다. 아직 전공과목을 정하지 않아서 비싼 월세로 살고 있다. 1-2년 후면 정착하면서 집도 살 것 같다.
20대 후반 직장인이니 내 딸도 집장만할 시기에 도달했다. 여기에서는 내 딸도 또 부모인 나도 집장만에 그리 고민하지 않는다.
첫 집 구매를 위한 영국정부의 도움이 크다. 매월 최고 30만원씩 저축하는 적금통장을 개설해서 돈을 모으다가 집을 살 때는 정부에서 총 예금액의 25%을 보너스로
준다. 또한 이런 첫 구매자에게는 집 가격의 최소 5%의 자금(저축액)만 있으면 나머지 95%는 은행에서 대출을 해 주는 시스템이 있다.
그렇지만 2016년 통계에 의하면 영국 전역의 생애 첫 주택 구매 평균가격이 200,000파운드(3억), 런던 시내서는 385,000파운드(4억 정도)였다.
영국 전지역에서 3억 정도의 주택을 처음으로 구매 시 자신의 저축금액은 34,000파운드(6천만원)이였고 특별히 런던지역에서 첫집 구매시 젊은이들이 갖고 있던
자금은 96,000파운드(1억3000만원)이였다. 집을 구매한 후 약 90% 정도의 융자금은 평생 갚아 나간다.
이렇게 영국정부에서 좋은 시스템으로 젊은 사람들의 독립을 도와 주고 있다. 이렇게 평생 한번 처음으로 집 장만할 때 영국정부에서 세금과 보너스을 지원해
주고 은행 융자금도 획기적으로 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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