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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의 컴퓨터 전문가가 세 달전에 일자리를 일어 구직센터등에 돌아다녔지만 좋은 소식이 없어 애를 태우던 중 레딩 시의 외곽 고속도로 근처에 자신의 구직광고판을 세웠다.
이런 광고판은 집을 팔 떄나 세를 놓을 떄 for sale or to let이란 문구를 넣어 집 밖에 세우는 광고판인데 '자신을 빌려 줍니다' 라는 문구가 참 참신하고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 사람은 95년 이후 같은 회사에서 계속 근무하였으나 이번 경기불황으로 삼 개월전 갑작스런 해고를 당해야만 했다. 새로 태어난 아이를 비롯해 두 명의 자식이 있고 아내가 있는 가장으로 직업 없이 삼 개월 간의 시간 동안 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단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등-- 그런던 중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 광고판을 고속도로 옆에 세웠는데 지나가던 운전사 중에서 이 사람의 웹싸이트에서 이력서를 보고 결국 직업을 제안했다.
이런 비슷한 사건이 런던 시내에서도 있었다. 금융가에서 실직한 사람이 이렇게 광고판을 만들어 길가에서 들고 서 있던 중 결국 지나가던 운전자에 의해 직업을 구했다는 기사를 얼마전에 보았다.
참고로 요즘 내가 살고 있는 벅셔 주의 레딩이라는 곳에서는 현재 5300명이 실직수당을 타고 있는데 이런 수치는 작년에 비해서 2000명이나 많은 숫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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