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생활잡지에서(international living magazine) 전세계 194개국의 생활의 질을 조사한 결과가 데일리메일 신문에 발표되었다. 조사내용은 생활비, 문화, 여가활동, 환경, 안전도, 날씨, 범죄 발생율 등의 9개 영역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5년째, 프랑스가 제일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한다.
프랑스는 최고의 해변과 알프스의 스키까지 즐길 수 있으며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자랑한다. 또한 두 시간 가량의 점심시간과 비싸지 않은 레스토랑 식사와 포도주,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길지 않은 근무시간과 나아가 8월 한 달 가량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범죄 발생이 적고 거리가 비교적 깨끗하고 예쁘게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 거론되었다.
2등이 호주, 3등이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 룩셈버그, 미국-------대부분이 유럽 국가들---그리고 25위에 영국이 차지했다. 미국은 작년에 3위였으나 올해 7위로 떨어졌고 독일은 능율성과 다양한 여가활동 시설이 좋다는 평을 받았다. 또 가장 친환경적인 나라라고 한다.
영국은 텔레비전 보면서 먹는 저녁식사와 폭주(binge drinking)로 유명하고 조사 중 어느 한 부분에서도 일등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래서 영국은 전세계에서 살기 좋기로는 25위로 선정되었다
그래서인지 영국의 시골 시민들 중 70%가 도시에서 이주하였다는 조사가 같은 날 신문에 보도되었다.
현재 도시가 아닌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퇴직자이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 혹은 아주 부유한 가정으로 제2의 집을 시골에 또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지난 5년동안에 약 2백4십만 명이 도시의 외곽으로 이사하였다고 한다. 시골 생활이 조사 대상자들의 삶을 향상시켰다고 했고 이웃들과도 더 많이 이야기한다고 했다.
우리도 런던의 외곽에 살고 있기에 위의 기사에 동의한다. 우리집 골목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녀가 있는 중년의 가정들이며 이곳이 런던에 비해 횔씬 깨끗하고 매우 안정적이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많은 지역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는데 이곳은 집값이 오히려 많이 올라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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