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국에서도 대졸자 5명 중에 1명은 직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 졸업장만으로도 돈 잘 버는 직업이 있다.
비서직은 년18,000에서 25,000파운드 급여로 시작하지만 대기업체에서는 년30,000에서 40.000파운드정도 받을 수 있다.
설비직(plumber)은 영국에서 이미 돈 잘 버는 직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직업이다. 모든 파이프와 그와 연관된 일, 가스보일러 등을 고치거나 설비하는 일을 하는데 고등학교 졸업한 후 누구나 전문교육을 받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현재 16세에서 24세의 젊은이들이라면 쉽게 직업을 우선적으로 알선해 주고 있다. 자격증 취득 후 취업하면 16,500에서 21,000파운드로 시작하지만 런던이나 영국의 남쪽지방에서 일하는 설비공들은 년간 약 40,000파운드(7천만원)을 번다.
보험중개인도 고등학교 졸업시험 성적만으로도 취직이 되는데 초급이15,000에서 23,000파운드로 시작한다. 경험을 쌓으면서 23,000에서 38,000파운드 정도 손에 넣을 수 있고 보험사에서 지위가 올라가면 년간 70,000파운드((1억2천)까지 받는다고 한다.
체계적으로 잘 조직화하고 사회성이 좋고 컴퓨터 기술이 있으면서 프리젠테이션이 좋은 사람은 인사지도직(training manager)에 도전하면 좋을 것이다. 인사직에 근무하는 사람 중 대졸자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고졸이면 지원가능한 직업이다. 처음에는 19,000-40,000파운드로 시작하지만 일을 하면서도 이과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고 진급하면 50,000파운드까지 받는다.
마지막으로 기차 운전사다. 운전기술을 배우는데도 17,000의 년봉을 받는데 자격증시험에 합격하면 30,000파운드 급여을 받고 현재 평균 기차운전수의 급여는 년간 42,527파운드다(7천4백만원).
우리도 하루 빨리 여러 직업군들의 임금이 다 비슷비슷하면 좋겠다. 이러면 구지 대학을 가지 않아도 되고 또 고졸이여도 희망을 갖고 살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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