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 연주를 했던 59세의 마이크 올드필드(Mike Oldfield)가 자신의 나라 영국에 대해
미혼모와 절도범이 많고 엄청난 세금를 내야 하는 곳이라고 데일리메일(8월8일자)에 표현했다.
마이크는 1973년에 Tubular bells라는 앨범으로 성공한 연주가겸 작곡가, 제작자이다. 이 앨범이 전세계에 1700만 장이나 팔렸고
또 영화 엑소시스트에서도 그의 곡이 사용되었다. 마이크는 19세에 고등학교를 마치면서 낸 앨범으로 성공을 거둔 후 오히려
많은 어려움과 방황을 겪었다. 마약중독과 정신적 불안으로 험란한 시간을 보냈던 그가 60세가 되어 올림픽개막식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 영국은 많은 규제와 엄격한 안전수칙, 금연제한, 빅브라더같은 사회감시가 있어 싫다고 토로했다.
현재 3번째 부인하고 2009년부터 바하마에서 어린 두 자식들과 살고 있다. 두 명이외에 7명의 자식이 더 있다.
바하마 사람들은 돈이 많이 없지만 진실하고 아무에게나 쉽게 말을 거는 순박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런던에서는 혹시
길에서 강도 당할까봐 걱정하게 되는 곳이란다. 그는 스위스나 모나코 등 지중해에서도 살아 보았지만 바하마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한다.
그 숨겨진 이유는 바하마에는 개인소득세가 없다는 것이다. 1970년대에 한참 Tubular bells 앨범으로 인기있던 시절 영국에서는
이 앨범의 로알티 수익 중 총 86 %를 세금으로 냈다고 한다.
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이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엄청난 비율의 세금을 영국정부에 내고 있다. 이런 세금으로 무료의료헤택과 사회복지를 실행하고 있다. 그러니 영국에서는 미혼모가 되어도 별 걱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살 집과 생활비를 보조해 주니까. 그래서인지 미혼모가 유럽에서 가장 많다고 한다. 어디나 위험하고 낙후된 곳은 있기 마련이다. 런던에서도 강도가 빈번히 발생되는 위험한 곳이 있으니 이런 곳을 지날 때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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