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럽과 미국의 경제문제로 온 세계가 숨 죽이며 주목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데일리익스프레스 25일자에 서양인은
지금 빚 문제에 있어서 환상 속에 살고 있다는 기사가 내 눈을 끌었다.
서양은 현재 중국, 대만, 한국의 동양 경제력에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데 서양은 엄청난 부채와 높은 세금, 거대한 정부지출이
결국 서양경제를 파괴시킬거란다. 따라서 정부의 지출을 줄이고, 세금도 내리며, 기업활동이 활발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미국의 정치인들은 현실을 외면하려 하고 제약을 회피하려고만 한단다. 이들은 막대한 자금이 책상머리에서 뚝딱 만들어진다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며 과도한 지출과 무책임한 정부정책 남발 때문이란다. 결국 부채상환을 연장해 주고 더 빌려 주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스시민들은 그리스정부의 지출삭감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요즘은 자주 영국정부의 지출을 꼼꼼히 따지는 글들이 많아지고 있다. 각종 정부보조금이나 혜택, 의료비용 심지어 해외의 자선사업비까지도 언급하고 있다. 더불어 영국에 이민자들이 많아져 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도 늘어난다는 기사도 있다. 현재 영국에서 태어나고 있는 4명의 아기 중 1명의 아기 엄마가 외국인인데 영국의 분만실은 20%정도 의료요원이 부족한 상태라며 영국사회에 기여가 없는 외국인들을 부양하기 위해 영국인들의 세금이 쓰여지고 있단다. 영국은 미국과는 다르게 복지국가이다. 따라서 이를 유지하려면 이민자 수를 줄여야 한다는 논조다.
현 경제문제가 자신들의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쇄국정책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다.
외국인으로 이곳에 살고 있는 나에게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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