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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람

중고품 애용자

영국은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서머타임을 적용한다. 서머타임이 시작하면서 벼룩시장도 열린다. 즉  4월부터 10월까지는 날씨가 좋다는

얘기다. 이 기간 동안 20도 정도의 온도에 항상 하늘은 청명하고 맑다. 그러나 11월 12월 1월과 2월에는 비오고 바람이 불며 하늘은 늘 회색빛이다. 그래서 영국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닌 푸른 계절과 쟂빛 계절, 건기와 우기만 존재하는 것 같다.

 

날씨가 이러다 보니 4월부터는 바깥활동이 많아진다.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다. 또한 car boot 세일(벼룩시장) 시즌이 된다. 매주 주말마다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들을 차에 실고와서 늘어 놓고 파는 것이다. 거의 일요일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은

다니면 다닐수록 안목이 늘어나 필요한 물건을 아주 싸게 살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도대체 이런 물건을 어떻게 다시 사용할 수 있나 싶더니만 이제는 고무호스 감는 물레, 잔디 깎는 기계나 공구, 엔틱 소품까지 사게 되었다.

 

영국사람들은 쓰던 물건을 쉽게 자선단체에 내 놓는다. 따라서 어느 동네든 자선단체 가게가 한 두개는 꼭 있다. 또 벼룩시장도 어디를 가든 주말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 주말에 가 보았던 ASCOT 벼룩시장

            한 가운데 보통 이렇게 음식 파는 곳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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