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비한 우연의 일치 2014년 이후 일 년에 두번씩 한국에 가서 엄마랑 2주 정도 시간을 함께했다. 허나 지난 2019년 가을 이후로 갈 수가 없었다. 영상통화로는 내 맘이 계속 불편했다. 전화 속 엄마얼굴에 자식에 대한 실망감으로 나를 쏘아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여기서 떠나기 전에도 많이 망설였다. 코로나검사 음성이여야 하고 한국에서 격리 14일 해야 하고 또 음성결과가 있어야 다시 돌아오는 비행기탑승을 할 수 있다. 돌아와서도 또 10일 격리하면서 두 번의 코로나검사를 받아야 한다. 3주 여행에 코를 6번 찔리는 아픔을 감수해야 했다. 영국에 도착해서 어제 첫번 PCR검사를 했고 마지막 한 번 남았다. 이런 복잡한 절차보다도 우선 내가 2차 접종까지 마친 후 14일 경과한 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엄마도 물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