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행자 규제 없어진다
2월 11일 부터 영국에 입국하는 백신접종자는 모든 코로나 테스트가 없어진다는 보도가 방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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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백신접종자라도 입국 2일차에 신속항원검사(lateral flow test)는 해야한다. 하지만 2월11일 부터 이것도 필요없다고 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스카이뉴스에서 말했다.
이제 2차까지 접종한 사람은 영국으로 여행하는데 제한이 없다. 테스트나 격리가 없다. 예전처럼 자유롭다.
물론 미접종자는 코로나 음성 테스트 결과를 제출해야 하고 도착 후 10일의 격리와 격리 중 2일차 8일차 PCR테스트를 해야 한다.
테스트는 없어지지만 아직도 모든 영국 입국자는 Passenger Locator Form은 제출해야 한다.
24일 현재 확진자 수가 88,447명이고 오늘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56명이다.
한국에 비하면 어마한 숫자인데도 이런 결정이 나왔다. 오미크론으로 12월 말에서 1월 초에 하루 확진자가 22만 명까지 치솟더니 점점 줄어들고 있기는 하다.
지금까지 영국에서의 누적 확진자는 15,859,288 명이고 누적사망자는 153,913 명이다. 즉 총 영국인구의 25%가 코로나에 확진되었다는 거다(총 인구수 : 6800만 명). 이렇게 많이 감염되었으니 자연면역자도 4명 중 1명 꼴이고 2차 백신접종자도 84%이고 3차 접종자도 64%나 되니 자신감이 있나 보다. 또한 치료약도 있고...
영국정부의 빠른 결정이 놀랍다. 물론 과학적 근거와 자신감에서 이같은 선택을 했겠지만.
지난 번 영국국민의 Brexit 결정도 대단해 보였다. 유럽이란 큰 그룹에서 독자적으로 탈퇴한다는 결정도 용감해 보였다.
이번엔 하루 88,447 명의 확진자가 나와도 빨리 규제를 없애고 경제를 살리고 이전의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용감하다.
부럽다.
우린 언제 규제를 해제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