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식

4월부터 10월까지 좋은 날씨

윈저아줌마 2013. 4. 1. 16:10

어제부터 섬머타임제가 실시되어 이제 한국과 8시간 차이가 난다.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계 바늘을 한 시간 앞당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또 했다. 지금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적용된다. 이런 의도와는 별도로 일반인들은 아! 이제

비가 많이 안 내리겠구나!로 받아 들이고 있다.

 

그래서 인지 야외 사업장들은 이 기간에만 영업을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공원도 그렇고 심지어 산책코스 중간에 자리한

작은 야외 카페도 어제부터 문을 열었다. 일요일이지만도 부활절 연휴와 겹쳐 금요일부터 월요일 오늘까지 연결된 휴일 중이다.

여행을 간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영국인들이 제일 많이 하는 트렉킹을 했다. 한 동안 자주 다녔던 템스강변의 트렉코스를

다시 찾아갔다. 걷는 사람도 많았다. 젊은이들은 트렉킹 장비를 제대로 하고 걷고 있었다. 우린 가벼운 산책가듯이 나왔다.

연일 BBC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한국소식에 맘이 편하지 않아 걷는 것이 더 하고 싶었지기도 했다.

 

레딩의 Thames valley park에 주차하면 바로 템스강변 옆으로 푸른 잔디밭이다. 강을 바라보면서 윈쪽으로는 카누를 빌리는 창고가 있는데 그쪽은 레딩(Reading) 시내로 가는 방향이다. 겨울에는 가끔 이쪽으로 해서 레딩 시내로 걸었는데 어제는 오른쪽으로 향했다. 이 코스는 오래 걸어야(약 3시간)  헨리(Henry)라는 시내를 만날 수 있는 긴 코스다. 어제는 코스 중 소닝이란 마을을 지나 헨리로 가는 중간에 shiplake란 곳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다. 출발점에서 shiplake의 카누 창고까지 왕복거리가 약 10마일(16킬로)인 걸로 안다. 도착점까지는 사진을 안 찍고 돌아오는 길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어제의 반환점인 shiplake카누창고 옆에 벤치에서 아픈 다리를 쉬게 하고 --

 

 아직도 트렉코스가 군데군데 진흙탕이여서 걷기가 어려웠다

 

 

 긴 겨울이 지나 오랜만에 사람들 구경하는라고 오솔길 옆으로 몰려 나온 소들--

 

 소닝(sonning)이라는 작은 마을에 이르면 다리를 걷너 강 반대편으로 코스를 바꿔야 한다

 

 

 다리는 옛날에 지어서 그런지 차 한대만 지나갈 수 있는 좁은 다리다

 

 반대편에 보이는 큰 집의 사이즈에 놀라면서 ---

 

 소닝dock가 눈 앞에 --휴! 배도 고픈데 ----

 

 도크를 관리하는 사람이 사는 집인 것 같은데 참 예쁘다.

 

 예쁜 집옆에 작은 카페가 있다

 

 영국인들은 주로 차를 마시더구만 우린 커피와 케익을 먹었다.

 

 햇살이 더 쨍쨍하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비가 안 와서 참 좋은 날씨였다.

 

내 차를 세워 놓은 주차장이 보인다

오른쪽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벌써 바베큐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