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람

'결혼을 잘한다'란 의미는?

윈저아줌마 2013. 2. 19. 19:22

 

 

  • 제인 오스틴의 pride & prejudice가 1813년에 출판된 지  올해로 200년이 되었다. 이를 기년하면서 스코트쉬보험사에서 결혼을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설문을 1000명의 영국 부모에게 물었다.

     

 

200년 전에는 pride & prejudice소설처럼 부자인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여성에게는 결혼을 잘하는 것이였다. 이는 바로 확고한 경제적 안정

을 위한 유일한 수단이였다. 그러나 2013년 현재 영국 부모 1000명에게 결혼과 돈을 연관하여 자녀의 경제적 안정을 가져오는 요소들에 대해 물었다. 아래는 설문조사 결과들이다.

 

요즘에도 32%의 딸을 둔 부모가  딸의  경제적 안정은 남편(사위)에 의존한다고 생각했고

또한 아들 둔 부모의 38%도 아내를 얻는 것이 아들의 앞날에 경제적 안정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했다.

 

딸들의 앞날에 경제적 안정을 가져다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딸 가진 부모의 7%만이 결혼을 잘하는 것 즉 돈 잘 버는 남편을 만나는 것 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에는 심지어 1%가 유명연예인과 결혼하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에 57%가 딸 자식이 좋은 직장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부모의 22%는 학교성적은 미래의 경제적 안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언급했지만 4%의 부모는 가정을 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 여하튼 2013년 영국에서도 딸을 둔 부모의 32%가 아직도 딸의 경제적 안정이 사위에 의존한다고 생각한다니 여자 팔자는 뒤웅박같다는 옛말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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