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식

부다페스트 온천여행2

윈저아줌마 2010. 10. 4. 19:39

부다페스트 시내에만도 유명한 스파온천이 5개나 있다. 이 중에서 젤라트 온천을 찾았다. 실내에는 여성 전용 사우나들과 온천 풀이 각각 두 개씩 있었다. 들어가니 마사지를 받겠냐고 묻는 안마사들이 사물함을 안내해 주었다. 옷을 사물함에 넣고 수영복을 입고 온천풀로 들어갔다. 심심치 않게 한국의 목욕탕처럼 벌거벗은 할머니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남녀 공용의 수영장과 온천풀로 가 보니 이곳의 가장 유명한 건물을 보게 되었다. 천정은 투명 유리로 장식되었고 이층의 베란다에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며 아래층에 온천물의 수영장이 있었다. 또 그 옆에 온천의 따뜻한 풀에는 수영을 즐기다가 잠시 쉬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gellert 스파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서 표 사는 곳

 

다음 날 아침에 도시 관광에 나섰다. 우선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큰 성당인 세인트 스테픈을 둘러봤다. 성당은 1851년 시작되었으나 1905년에야 완공되었다.

 

성당 입구

 

 성당 앞 광장

 

 성당 안---- 

 

한국의 동대문시장같은 곳이다. 일층에는 식품류가 이층에는 전통공예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수공예 테이블보가 주로 많이 진열되어

있는데 가격은  비싼 편이다. 이층에 카페가 있어 시장 구경을 하다가 잠시 쉬면서 구라쉬라는 전통 소고기 스프를 맛볼 수도 있다.

우라나라의 소고기 국같은데 맛있었다.

 

 

 부다페스트 시내 모습들-------

 

 

기념품 가게

 

 

 

 

 

 

 

 

중심지는 화려하지만 전차로 몇 정거장만 외곽으로 나가도 많이 허름하였다.

 

시내 관광 후에 세체니 (Szechenyi)온천으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난 이 온천의 크기에 입이 벌어졌다. 세체니온천은 유럽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우선 야외 온천이 눈에 들어 왔다. 야외에 두개의 온천탕이 있고 그 가운데서 수영장이 있었다. 이런 야외 온천을 둘러싸고 있는 고풍스런 건축물이 영웅의 광장(heroes' square) 뒤로 자리한 공원 속에 숨어 있었다. 우선 야외온천에 들어가서 몸을 녹이고는 아름다운 건축물 안에 들어가니 또 다시 입이 벌어졌다. 수많은 온천탕이 즐비했다. 철분이 많은 탕, 마스네슘이 많은 탕 등과 사우나 등이 수십여 개는 족이 되었다. 이 모든 탕을 골고루 다 들어가 보기도 하루가 모자르는 듯했다. 

 

 

꼭 가 보고 싶은 온천은 루다스온천이였는데 화요일에만 여성에게 오픈하는 바람에 입장할 수가 없었다. 이밖에도

부다페스트에는 쉽게 전차를 타고 찾아갈 수 있는 온천이 두서너 개가 더 있다.